일상

一切唯心造|

김향초 2010. 3. 30. 21:12
一切唯心造| 중년들의 사랑방^^

지난 일요일 아침이었다.

휴일의 느긋함을 누리고 싶은 시간이건만 날은 그럴 없었다.

일찍 차비를 하여 울산 교통 안전 공단으로 무려 6시간이나 걸리는 “교통 안전 교육”을 받기 위해서 출발하였다. 면허가 없는 상태라 출가한 딸이 엄마를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동행 주었다.

얼마 누군가가 면허갱신을 하여 1종을 받았다는 글을 읽고

문득 내가 소지한 면허증의 갱신 일이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획인 보니 아뿔사!  면허증에 적혀있는 갱신 일이 이미 1 년이 넘어 2 년이 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아래에 작은 글씨로 갱신기간 1 년이 넘으면 자동으로 면허가 취소되어 새로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했다.

정신이 혼미하였다.

하루도 차가 없으면 일상 생활이 되는데 무슨 벼락인가?

인터넷으로 지식 검색을 하니 교통 굥단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6시간 이수 하면

필기시험 없이 바로 실기시험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운전을 하는 사람도  면허시험기준에 합격하기는 어려우니

미리 주행 코스를 연습을 하거나 차라리 학원 등록을 하여 학원 내에서  시험을 치는 것이

 비용이 들어도 확실하다는 것이었다.

이전에 면허 갱신을 때는 갱신하라는 통지문이 와서 했는데 연락이 없었는지?

받았는지?

너무 황당하고 억울하여 종일 일이 손에 잡히고 짜증이 났다.

그래도 마음을 추스리고 그나마 필기부터 다시 치는 것이 아닌 만으로 위안을 삼고

제일 빠른 일정으로 교육을 받을 있는 울산에 교통안전 교육을 받으러 오게 것이다.

접수대에서는 음주와 법규위반으로 분류하여 접수를 받고 있었다.

신분증과 접수비 24,000원을 내밀었다.

"음주입니까? 법규 입니까?"

"면허 갱신을 해서 왔습니다."

"연락 받은 있습니까?"

" 그냥 왔는데요."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오는데 내일 경찰서 가서 다시 알아보세요. 갱신기간이 7년으로 바뀌어서

취소 안됬을 수도 있습니다."

"띠옹~~~~~~~~~.!!!!! "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린다.

그렇구나 그래서 연락이 오지도 않은 이었구나..... 전화라도 한번 것을...

그제야 아침을 거르고 왔다는 생각이 배가 고파왔다.

울산에 사시는 비우리님께 물어서 터미널 부근에서 설렁탕에 흰밥을 듬뿍 말아서

  익은 깍두기와 함께 볼이 미어지게 맛있는 밥을 먹고 비우리님에게 커피도어먹고 나니

  세상이 같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우울하고 억울 하고 속상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한 기분이다.

그러나 내게 지금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문제가 면허증은 당연히 자리에 그대로 있었을 뿐인데..........

  일을 겪고 나니  내게 면허증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다시 생각해 보니 최근 몇 달간 여러 가지 나를 힘들게 하는 일들로 인해 하나님을 원망하고 속상해 했다.

그러나 아직도 내가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것이 너무 많은데

이에 만족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사가 마음에 있었구나.

원효대사가 밤중에 목이 말라 달게 마셨던 물이 아침에 일어나보니 해골에 고인 물인 것을 보고

대오각성하여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라 했듯이

오늘의 이 사건은 내게 이것을 깨우치게 하려는 하나님의 작은 이벤트 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남은 시간을 사랑하는 딸과 동해안을 타고 맛있는 게도 먹고 돌아 오면서

 새삼 모든것을 만족하고 감사 하며 살아야 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추신:1.다음날 경찰서가서 갱신신청과 동시에 1종 면허 신청을 해놓고 교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一切唯心造 가 맞나요? 一體唯心造 가 맞나요? 전자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혼란이 오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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