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님 사진제공>
선실내부
작년에 이어 후쿠오카 살사바 여행 2탄
파도에 흔들리는 카멜리아호
탁자위의 물 병들이 와르르 쓰러진다.
벽에 걸린 옷들이 좌로~ 우로~ 잇다리 깃다리
그렇게 도착한 후쿠오카는 꽃 샘 추위로 싸늘하다.
후쿠오카는 매년 두어번씩 찾아오지만
살사빠를 찾아온 것은 두 번 째
숙소에 가지 않고 유후인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oh! 면세점 .....
우리의 발목을 붙들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쇼핑으로 끝내리라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
가득한 짐을 들고 유후인으로 갈 수는 없다.
숙소부터 가야한다.
일행은 모두 14명
한 택시에 4명씩 3X4=12
택시 3대에 나누어 타면 두 명이 남는다
착한 우리는 버스를 타기로 한다.
아직 벚꽃이 안피었는데 이 나무 한 그루가 활짝 피어있다.
지난 번에도 왔던 호텔이라 서슴없이 버스에 올랐다.
넋 놓고 밖을 보는데 신호등에 서서 밖을 보니 본 듯한 건물들이 뵌다.
아뿔사! 내릴 곳을 지나쳤다.
급하게 내려 걷는다.
이제 와서 택시를 타기는 너무 아깝다.
잠깐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루이때모...아루이떼모....걸어도 걸어도 호텔은 나오지 않고....
호텔에 도착하자 하루가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지친다.
짐을 맡기고 니시데스코어로 걸었다.
매표소에서 버스표를 사려고 돈까지 내고 막 표를 받으려는 순간 !!!
앗 화장도구를 안 갖고 왔다는 것이 떠 올랐다.
화장품 없이 온천은 절대로 못 간다
"좃또맛떼~~~" 우리 못가~ 내 돈 돌리도~
아침으로 먹은 스키야키정식 역시 짜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일정은 전면 수정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시내버스를 타고 모모치 해변을 찾았다.
때 마침 아리존(marry zone-결혼식을 위해 교회처럼 꾸며놓은 웨딩홀-)에서
울려퍼지는 종소리
결혼식을 하고 있었다.
남자하객은 모두 검은 정장
여자들은 드레스
풍선을 날리며 환호하는 하객들
후쿠오카 타워
멀리 야후 돔이 보인다.
결혼식을 위해 교회당 처럼 지은 건물
다시 버스를 타고 마리노아시티로 간다.
대형 아울렛..쇼핑...
텐진으로 되 돌아와 다시 sallalia백회점...parko백화점
황홀한 도시락들....
저녁에 먹을 도시락을 사 들고
숙소로 돌아와 온천에서 지친 몸을 녹인 후
숙소에서 사발면과 도시락으로 달콤한 저녁식사를 한다.
9시가 되자 꽃 단장(?)하고 바 티엠포로 go go
바~ 부근에서 헤메다가 길을 물은 것이
티엠포 바로 가려고 길거리 식사를 하고 있던
쿠바인 살세로와 일본인 살세라 2명
여자분들은 한국에 가끔씩 쇼핑을 온다면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등 간단한 한국어를 구사한다.
왼쪽 ,오른쪽을 가르쳐주니 "욍쪽! 욍쪽! 하면서 함께 바~에 도착
맨 정신에 웬지 쑥쓰러워 "데킬라"한 잔씩 들이키고
옆에 서 있는 살세로의 옆구리를 과감하게 찔렀다.
저모헌터님의 사진제공 (작년 살사여행)
하이!
프롬 코리아~
플리즈
OK
ㅋㅋㅋㅋ
말은 필요없다.
하카타항에있는 코비호
쉴 새없는 홀딩으로 땀이 비오 듯 한다.
신통치 얺은 실력이지만 그까이꺼 언제 볼거야??
밤은 깊어가고 숙소에 와서 또 소맥 한잔으로 오늘 홀딩을 총평하고
그렇게 하루가 또 가고
돌아오는 배는 또 다시 이리저리 흔들흔들.........
아! 괴로워
그나마 연속 잠을 설친 탓으로 간신히 낮잠을 청한다.
눈을 뜨니 부산항이 보인다.
<<에피소드1>>
화장실에 갔다.
물을 내리려고 하는데 레바가 없다.
안내문을 보고 센스를 손가락으로 터치를 해도 물이 안 내려 간다.
이런 변~기 !
할수 없이 물을 못 내리고 나와서 밖에있던 젊은 여자에게 물었다.
친절하게 직접 센서를 손바닥으로 감싸듯이 가까이 해야 물이 내려 갔다.
실수하기 쉬우니 알아두세요~
올바른 사용 방법-센서를 손으로 덮듯이 가까이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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