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여행이라면 경치좋은 관광지를 찾는 것 쯤으로 생각한다.
나는 다른 도시의 일상을 맛 보는 여행을 좋아한다.
연휴에 갑자기 떠나려다 보니 여러가지 제한이 따른다.
기차를 타고 싶었지만 예약이 불가했다.
무작정 어디론가 가기엔 숙박도 불안하다.
겨우 찾은 대구 호텔. 스위트룸만 예약 가능하다.
숙소는 대만족이다.
역시 돈은 좋은거다 ^^
가던 길엔 여유롭게 경주에 들러 잔디가 좋은 곳에서 도시락을먹고
호텔페키지로 브로이 뷔페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맥주 무한리필로
느긋한 디너를 즐겼다.
로데오거리 패션 쇼핑도즐기고
살사빠를 찾아가 늦은 시간 까지 보닜다.
낯선 도시의 밤공기에 오랫 만에 막창에 소주도 한 잔 기울인다.
담날은 이번 여행의 목적지. 방천시장 김광석그리기 벽화마을을 찾았다.
지하철 2호선 두류역에서 경대병원 하차하여
여유롭게 재래 시장도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구경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찍어주기도 하였다.
골목이 끝나는 곳에서 만난 기와 주택을 개조한 예쁜 카페에서(모개?)
쉼표를 찍었다.
산딸기 스무디와 차거운 레모네이드를 놓고 정담을 나눈다.
지하철 한 정거장 반월당으로 축제가 한창인 동성로를 걸어서
늦은 점심은 팔공산 갓바위 아래에서 두부요리로~~
내려오는 길엔 숯가마 찜질방에서 마무리 하고
비가 내리는고속도로를 달려
새벅에 집에 도착하여 이번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방천재래시장
벽화골목
벽화는 인물과 다양한 연출로 촬영을 해 보면 재미있다.
기와주택을 개조한 카페
소박하지만 정감있는 내부
자꾸만 생각나는 레모네이드
카페 안에서 내다 본 마당
화장실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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