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외)

[스크랩] 김여사 다낭 자유여행기2~호이안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김향초 2016. 5. 10. 05:17

둘째 날 오전에 미케비치옆 템플다낭 리조트에 당당하게 들어가서 썬베드 차지하고 선텐과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조용하고 사람이 드문 동남아의 해수욕장은 해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오랫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는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몸매가 예쁜 외국여성이 ...똭

미케 비치

우리밖에 없는 해수욕장

선텐을 즐기는 외국인들은 내 눈엔 거의 스테이크 굽기 수준인 선탠을 하는데 가끔 일어나서 물에 들어갔다 오는데 윗 조각은 없고 티 팬디만입고 다니네요.
세상에나 마상에나 ㅋㅋ
뒤에서보면 그냥 알몸처럼...#^-^#
그래도 아무도 없으니 뭐 크게 문제 될것도 없는듯

리조트에서 음료수도 시키고
망고주스는 맛이없고 망고 요구르트주스가 맛났어요
해수욕후에 먹는 시원한 음료는 너무 맛있어습니다^^

모자랑 선그라스로 얼굴가리고
58년 개띠 시누이 올케 맞짱뜨네요 ㅋㅋ
난 몸매가 안 되서 패스~~

종일 놀고 싶지만 한정된 시간으로

오후에는 호이안으로 갔습니다.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어 있는 옛 도시 입니다.
관광객이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복잡합니다. 대만의 "지우펀"과 비교하지만 제눈에는 지우펀 보다 더 이색적으로 보였습니다.


일본교

어딜가나 아름다운 꽃이 만발

풀잎으로 곤충만들기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해질 무렵 투본강 크루즈를 합니다.
1시간동안 배를 타고 막 일몰이 시작되는 아름다운 투본강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투본강 투어 3명이 독점운행에
3만동(약18000원)

서서히 어두워지는 호이안에 낮보다 아름다운 호이안의 밤이 찾아 옵니다

집집마다 하나 둘 등불이 밝혀지고 이국의 음악소리와 함께 그모습이 눈물겹게 아름답습니다.

호이안에 가시거든 꼭 야경투어 하세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종이접시 같은 것에 촛불을 켜서 소원을 빌고
투본 강에 띄우는 소원등 띄우기
1개 1달러

긴 장대에 담아 강에띄웁니다
순간 생각치도 못했는데 울컥 눈물이 났어요.
이런 이국땅에서 시누이 올케로 만난 세 여자가 이토록 아름다운 시간속에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어요.
나중에 보니 이 소원등은 조각배를 타고 강으로 나가 내려 보내더군요
처음부터 알았으면 그렇게 하였을것을 아쉬웠습니다.

길거리 음식도 빠질 수 없죠

바나나 튀김

쌀가루로 부친 새우전 매콤 새콤한 소스애 찍어서 먹었어요

그냥 빵...^^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은 바게트샌드위치가 유명한데 이빵은 다리도 않고 소스도 없는...

둘째날 밤이 그렇게 지나갑니다
돌아오는길 택시로 약40분 거리 택시를 흥정하다 약간의 시비가 생겼어요.
보통30만동인 택시비를 25만동으로 흥정하여 타려는데 다른 택시 기사가 그 가격에 못가게 시비를 걸어옵니다.
우리가 가려고 했던 택시 기사는 입장이 곤란 한지 다른 차를 타라고 합니다 .
몇번 옥신각신하다가 울컥 화가 났어요
여자 셋이라고 얏보는것 같기도 하고
화가 나니까 몇마디 못하는 영어가 대방출 됩니다.

위 원트 디스 카(우리가 이 차 타겠다는데)
와이낫?(니가 뭔데 안된다는거냐?)
와이낫!!후아유? (왜 안되는데 너는 뭔데? )
경찰 부르겠다(폴리스 콜~~)
이 나쁜놈아(유배드)

ㅋㅋㅋㅋ
늙은 뚱뚱한 아줌마가 갑자기 버럭소리 지르니까 깜짝놀랐는지 비실비실 웃으면서 됫걸음질 치면서 가버리네요
ㅋㅋㅋ
타고온 기사가 호텔앞에 도착해서 비가오니 얼른 먼저 내려서 우산을 받쳐주네요.
2달러 팁 주었어요
1달러면 다~됩니다.
해수욕장에서 입은옷이 한아름
세탁보내니 3불80센트 말려서 갖다주네요.
완전 조아요 ^^
여기서 살고싶네요

출처 : 여자 혼자가는여행
글쓴이 : 향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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