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

[스크랩] 동해안 드라이브여행

김향초 2017. 6. 8. 02:08

현충일
어디론가 가고싶고
혼자는 가기싫고

단톡방에 미끼를 던졌더니 ...
낚였다 ㅋㅋㅋㅋ

40대 50대 두 분 회원님이~~
야호!!

하루에 갔다 오긴 피곤할 것 같아
5일 져녁 7시 만나서 강구항을 향해 떠났다.
언양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죽~밤길을 타고 올라갔다.
세 여인의 수다가 시간 가는줄몰랐네요
10시 30분 강구항 도착하여
미리 검색해둔 찜질방으로 직행

찜질방은 이미 한잠 자는 분위기

1000원 넣고 시원한 안마도 하고~
맥주도 한 잔하고~
50대회원님 한 분은 눕자마자 골아떨어지시고
나머지 두사람은 새벽5시 까지 수다 수다^^
5시부터 9시 까지
깊은 잠으로 빠졌습니다.

9시 기상
소금방에서 땀 좀 한번 빼주고 따뜻한 욕탕에서
때도밀고 #^^#
여행지에서 찜질방와서 자보긴 처음이지만
뜨거운 짐질로
개운하게 목욕하니 아주 좋아요
피곤도 풀립니다.

브런치를 해결해야 하는데 어딜가야 할지 몰라
현지민에게 자문을 구했더니
식당 전화번호를 보내왔네요
물어 찾아가니 강구항 부근

미리 연락을 받은 식당주인이 환대를 합니다.
주인이 권하는데로
전복 멍게물회와 일반 물회시키니
매운탕이 따라나오네요.
서비스로 가자미 미역국 도 땡큐요
얼마나 맛있게 먹었게요^~^

먹고나니 현지민이 직접 왕림하셔서
계산까지....
앗싸라비아 ㅋㅋㅋㅋㅋ

삼사 해상공원 들려주시고

캠핑카 타고 장기여행 다니는 부부도 만나보고
견학도 하고 ,상담도 하고,번호도 따고

장사해수욕장에선 캠핑카 안부러운
텐트치고 토닥 토닥 빗방울소리 들으면서 눕방

오는길에 양동마을에서 옛 정취도 느껴봅니다.

어딜가나 고운 꽃이 반겨줍니다.

고즈넉한 풍경에 보슬비를 맞으면서 걷는 기분이 짱입니다.!!!

경주를 벗어나면서 국도변의 손두부집
저녁까지 알뜰하게 챙겨먹고
1박2일 가출여행을 마감합니다.

생각치도 않았던 만남과
짧지만 길었던 여행에서 일상의 행복과 소중한 추억을 안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게 사는 재미고 행복입니다.

출처 : 여자 혼자가는여행
글쓴이 : 향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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