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투어로 찾은 구마모토 성
나는 이 곳을 올 때 마다 비가 왔다.
유난히 전통옥을 입은 중년부인들이 많았다 비까지 오는데..알고보니 차 시연회가 잇었다.
몰카 촬영이라 얼굴을 찍지 못했다.
구로가와의 온천
이곳에서 나는또 다시 이지메를 당했다.ㅡ.ㅡ;;
홀로 500엔을 주고 간 온천에서 뜻밖의 호사를 했다.
비가 오는 노천탕에서 일본 아가씨와 단 둘이 목욕을 하게됬다.
그 아가씨는 남자친구와 둘이 와서 남친은 옆의 남탕으로 가고......
나는 일본 아가씨에게 여기는 혼탕을 한다고 하던데 왜 핸섬한 남친과 같이 안갔느냐고
물었더니 그냥 얼굴만 붉히고 웃었다.
(사실 그 아가씨는 나보다 약 1,5배 정도의 몸매의 소유자..
보통 배짱가지고는 같이 가기 어려웠을 듯.....ㅎㅎㅎㅎㅎㅎㅎㅎ
아가씨는 해님이 있었으면 더 좋겠다고 했지만
나는 비가 와서 더욱 좋다고 말해 주었다.
적지 않은 비가 오고 있었지만 최고였다.
서툰 말로 "나뭇꾼과 선녀의 이야기를 해주고
너나 나나 이렇게 온천에 있으니 다같이 선녀라고 했다.
둘 다 무거워서 못 올라가고 있었던게 분명할거야 ㅋㅋㅋ
아가씨는 남친이 기다린다고 이십여분 만에 물에 퐁당 담그고 비누질도 않고 나가버리고
한국 아줌마는 빨간 이태리 타올로 열심히 때도 밀고
헤엄도 치고,나와서 돌 바닥에 휴식도 하고 혼자 들락 날락 놀고 있으니 선녀가 따로 없구나
한 시간이나 흘렀나 했더니 아뿔사 두 시간이나 지났구나
나올 때 입구의 안내 아저씨가 보더니 몇 시간이나 있었냐고 깜짝 놀란다.
이궁~~ 부끄 부끄
앉을 곳은 여기 사진에 보이는 돌 바닥이 전부다.
노천 탕이다.폭포처럼 만들어진 윗쪽에서 온천물이 흘러들어오도록 되있었다.
목욕탕 담을 통해
내다 보니 이 부근에서 이 집의 지대가 높아서 노천탕이가능하다.
하카다 역 지하 식당가에서 먹은 저녁식사
제 각각 120엔에서 130엔
소주 병 만한 정종 한 병에 1000엔
넷이서 세병을 마시고도 무덤덤 할 뿐
돌아오는날 아침 식사시간
나는 또 이지메를 당해서 홀로 라면을 먹으러 갔다
일본 라면을 한번 이라도 먹어 봐야 되지 않을까
그러나 국물에서 풍기는 돼지냄새를 맡는 순간 도저히 입에 델 수가 없었다.
뒷통수의 주망 아줌마의 눈길을 의식해서 두어번이라도 먹어보려 했지만 역부족
<스미마셍> 열번 쯤하고 배를 움켜쥐고 <이따이> 열번 쯤 하고
삼각김밥 도시락을 하나 사 들고 나와서 줄행랑를 치다.
휴~~ 내가 다시는 일본와서 라면 먹나 봐라~~~
400엔 짜린데...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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