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외)

일본 2008년 4월

김향초 2010. 3. 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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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번개를 겸한 일본여행은 부산의 밤을 뒤로 하고 카멜리아호가 현해탄을 향해 출발로 시작되었다.

 .

부산에서는 비를 이용한 일본 여행은 주말을 이용해서 부담없이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깨끗 하고 안전하다는 의식때문에 가끔 이용을 한 것이 벌써 다섯번째 일이지만

올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다

아침에 내려 버스를 타고 숙소에 여장을 풀고 버스를 이용한 후쿠오카 도심구경을 나섰다.

도심에서 우리와 사뭇 다른 눈에 띄는 풍경 스케치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로  보행도로를 함께 이용하여 다니는 모습이다.

넥타이를 맨 정장의 청년도

롱코트 자락을 휘날리는 멋쟁이숙녀도.

핫 팬츠로 각선미를 뽐내는 아가씨도 씽 씽 거침없이 자전거를 탄다.

그리고 도로 곳곳에 아무렇지도 않게 자전거를 세우고  제각기 볼 일을 보러다닌다.

버스 정류소 옆에도  자유롭게 자전거를 세우고 아무런 고정 장치도 없이 훌쩍 버스에 올라타곤 한다.

부러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시내버스는 승차거리에 따라 요금이 각각다르고 탈때에 쿠푼을 뽑아서 내릴때 계산을 한다.

버스는 급 출발도 급 정거도 하지 않고 스르르 달리고 스르르 선다.

타려는 사람이 다가오면 기사는 그저 하염없이 시동도 끄고 기다려 주고

미쳐 내리지 못한 승객이 차를 뒤 늦게 세우면 또 다시 시동을 끄고 기다려 준다.

휠체어를 탄 지체 장애로 보이는 아동을 데리고 어떤 청년이 버스를 탓다.

옆의 사람들 넷이 함께 휠체어 채로 들어서 버스에 올려준다.

휠체어는 그냥 버스에 고정 장치 없이 의자 옆에 놓여있다.

나는 휠체어가 구르기라도 할까봐 여간 조바심이 나지 않았건만

우리가 타고 오는 동안 한번도 휠체어는 안정되게 버스안에 그저 서 있었다.

우리나라처럼 버스가 놀이 공원의 청룡열차 처럼 휘달리는 버스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 고요한 질서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또 하나 어디를 가도 흔하게 볼수 있는 광경

목줄을 단 개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다.이 역시 남녀노소(그러나 男 보다는 女,少 보다는 老가 많았지만)

흔히 볼 수있었다. 서로 개를 데리고 가다가 만나면 개나 사람이 정답게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하다가 헤어진다.

눈길을 많이 받는 개의 주인은 기분이 우쭐 해 지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일종의 구애 행동으로 보여 마음이 아팟다.

 그외에 정면에 카메라를 들이 댈 수 없어서 그림은 남기지 못했으나

통일감 없는 특이한 젊은이들 옷차림,엉덩이 아랫부분까지 내려온 일명 * 싼 바지,남자아이들의 장발 폭탄머리

바다를 끼고 잇는 도시라서인지 버버리코트를 입은 사람이 무척 많고

준 정장차림의 곰게 늙은 노년의 품위있는 노 부부가 함께 다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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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터미널에 걸려 있던 인상깊은 그림 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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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구경을 나서기전 아침식사를 하러 들린 식당

아침 정식 520엔

생선구이 한 토막,밥한 공기,된장국 한 공기(대접도 아니고)

그리고 계란말이 한 젖가락,우메보시 쬐그만것 한 알 단무지 직경 2센티 이하 두세 조각(리필하니 100엔을 받더라ㅡ.ㅡ;;)

한국의 한줄 천원짜리 김밥에 주는 푸짐한 단무지가 그리워.. 그리워...

그러나 이것을 서두로 각게우동과 한 공기의 밥은 

 이때 부터 일본을 떠나오는 순간까지 쭈욱 우리와 함께 했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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